대한상의 최태원 회장
‘대한민국 사회문제 지도’ 그렸더니 “기업들은 기후위기, 청년고용에 힘 보태는 중”
대한상의, 12일 국내 최대 규모 사회적 가치 행사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개최
(사회문제 지도) “지역소멸, 고령화 등 국민관심 많지만 기업활동 저조한 분야에 기업들이 힘 보태야”
SK, LG, 정부부처 등 130여개 전시 부스 운영... 일반인 6천여명 방문해 성황
‘소리를 보는 통로’, ‘작가가 된 어르신’... K소셜벤처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아이디어 돋보여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발케넨더 전 네덜란드 총리, 정경선 현대해상 CSO 등 정재계 주요인사 참석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국민통합위원회, SOVAC, 현대해상, 코오롱, 코엑스, 한국경영학회와 공동으로(행정안전부 후원) 12일 코엑스에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를 개최했다.
-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최태원 회장 오프닝 개회사
대한상의 최태원입니다.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얀 페터르 발케넨더 전 네덜란드 총리님께도 참석해 주신데 감사를 드립니다.
페스타는 축제입니다. 축제는 재미도 있어야 하고, 음악이나 음식 있어야 하는데, 저같이 노잼인 사람이 와서 송구스럽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수많은 기술과 혁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상 차렸으니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개막 전 부스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AI기반 번역기술을 접했습니다.
고령층 일자리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눈에 띄었습니다.
또한, 탄소중립 등 지구를 살릴 기후테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까지 모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기술이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따뜻한 가슴으로 일할 수 있는지도 배웠습니다.
여러분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미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말해주더라도 잊어버릴 것이다. 또 보여주더라도 기억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참여하게 해준다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페스타는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참여를 통해서 우리활동을 이해할 수 있게 판을 키웠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앞에는 기후위기, 저출생, 지역소멸 등 매우 복잡하고,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난제들이 존재합니다.
그냥 두면 우리나라만의 지역적 문제를 넘어 인류의 생존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각개격파하기엔 준비된 리소스도 부족하고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쫓아다니기 어렵습니다.
이제는 많은 문제를 동시에 풀어낼 수 있는 파괴적 혁신과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파괴적 혁신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이냐 하면, 자기가 하는 일만 보는게 아니라 남이 하는 일도 같이 보고 해서 이러한 것들이 합쳐지면 문제를 풀 수 있다는 방법론입니다.
오늘 자리에 수많은 분들과 함께 한 이유입니다.
정부, 민간, 학계, 공공기관까지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소통과 교류,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1석 2조가 아니라 1석多조의 아이디가 필요합니다.
사회적 가치는 '같이'할수록 임팩트가 커집니다. 혼자서 못하는 일도 같이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치고, 또 시민단체와 학계와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영역의 주체들의 힘을 모으면
이른바 Collective impact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대한상의는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지원하겠습니다.
새로운 혁신과 아이디어가 꽃필 수 있도록
첫번째로 신기업가정신협의체인 ERT를 통해 실천하겠습니다.
두번째는 여러분이 만든 노력을 국민들께 소상히 알리고, 더 많은 국민과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유도하겠습니다.
세번째는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를 파괴적 아이디어와 혁신이 생겨나도록,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가치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우리가 혼자 꿈을 꾸면, 그것은 단지 꿈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럿이 같은 꿈을 꾸면 그것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된다고 합니다. 현실을 모두 다 함께 만들어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페스타가 저와 여러분의 꿈이 현실이 되는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가 됐으면 합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건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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