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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건국경제

판타스케이프 ‘고항’Gohan-감독 차야놉 분프라콥, 아따 헴와디, 바즈 푼피리야

- ‘고항’(Gohan)/AI 이미지 그림

 

판타스케이프 ‘고항’Gohan

감독 차야놉 분프라콥, 아따 헴와디, 바즈 푼피리야

 

프로그램 노트

 

‘밥’을 뜻하는 일본어 ‘고항’(Gohan)이라는 이름을 가진 분홍색 코의 강아지. 일본인 엔지니어는 편의점 앞에 버려진 고항을 발견하고 은퇴 후 귀국 전까지 정성껏 돌본다. 

 

하지만 이별 후 고항은 열악한 환경의 보호소로 보내지고 그곳에서 일하던 가정부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탈출한 고항은 다시 세상을 떠돌게 된다. 이후 헤어진 젊은 연인과 새로운 인연을 맺으며 긴 여정을 이어간다. 

 

10여 년의 세월 동안 반복되는 만남과 이별은 인간과 동물 사이의 유대를 더욱 깊고 아름답게 만든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며 고항과 스쳐 지나가지만, 그 모든 기억을 품고 성장하는 것은 결국 고항 자신이다. 이 작품은 강아지의 시선을 통해 삶의 인연과 상실,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관계의 의미를 따뜻하게 그려낸 감동적인 로드무비다. 

 

특히 세 번의 만남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야기를 세 명의 감독이 각각 연출해 서로 다른 감성과 시선을 더한 점도 흥미롭다. 태국 개봉 당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개와 인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는 문화와 국경을 넘어 깊은 감동을 전한다. (이정엽)

 

‘고항’(Gohan)은 검색 결과 기준으로 태국 영화 제목으로, 일본어로 ‘밥’을 뜻하는 ‘고항’에서 이름을 따온 강아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 사진 및 자료/Bifan